대흥역 경의선 숲길 부근에 위치한 요수정의 방문기(메뉴, 콜키지, 주차정보)입니다.
요수정
올해 1월에 요수정을 방문하였는데, 3월에 한번 더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수정에서는 한식을 접목한 이탈리안 코스를 맛볼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안티파스토 - 프리모 - 세콘도 - 돌체"의 완벽한 코스 구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 또한 강점입니다.
지난 1월의 방문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뉴의 구성만 봐도 확실히 봄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수정의 메뉴
메뉴는 그날의 식재료에 따라 자주 변경이 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의 메뉴입니다.
믿고 맡김 코스는 동일하며, 추가로 작은 요리나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믿고 맡김 코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작은 요리나 디저트도 맛있으니 위가 허락한다면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수정의 음식
"잡생각을 쌈 싸 먹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구절판입니다. 멕시코 스타일의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아에 한식 스타일의 구절판 재료를 접목하였고 그 위에 소스는 타코의 소스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2번째 음식인 "땅불바람물마음 5가지 능력"입니다.
5가지 능력을 하나로 합치면?
훌륭한 맛을 냅니다. 숙성된 능성어와 살짝 태운 아스파라거스를 된장에 무쳐서 나왔는데 입맛을 돋워주는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브리오슈 맛집 요수정의 브리오슈 메뉴입니다. 12월에는 브리오슈를 핫도그처럼 만들어 주셨는데 이번에는 봄이 주제다 보니 콜라비와 크림치즈 소스를 얹어 만들었습니다.
네번재 메뉴는 "망고는 참치를 좋아해"입니다. 도로 대뱃살과 망고를 큐브모양으로 잘라 만든 샐러드인데 참치와 망고의 조합도 훌륭했습니다.
파스타는 계란 노른자로 만든 생면 따야린에 치즈 소스와 트러플을 갈아 만들었습니다.
요수정의 파스타를 맛보면 요수정은 단순히 한식과 이탈리안의 '퓨전음식'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정통 이탈리안'도 훌륭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요리의 일부이지만 웬만한 자가제면을 내세우는 파스타 전문점 보다 훌륭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고기요리인 '이탈리아'입니다. 마르게리따처럼 이탈리아의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습니다.
소안심에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바질 페스토가 올라가 있으며, 소금도 함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코스요리의 마무리는 역시 티라미수이죠. 베이커리와 디저트 역시 빠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와인이 남아 추가로 주문한 피낭시에와 개성약과입니다.
솔티캐러멜 피낭시에는 요수정이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기 전부터 있던 디저트인데, 코스의 마무리에 안 먹으면 생각나는 메뉴입니다.
디너타임에 늦게 주문하는 경우 피낭시에가 솔드아웃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요수정의 콜키지
콜키지는 병당 15,000원입니다. 가지고 올 수 있는 병의 개수는 제한이 없으나 제공되는 잔은 최대 인당 2개까지만 제공이 됩니다.
저렴한 가격의 콜키지임에도 잔은 쇼츠 쯔위젤이 준비되어 있고 칠링용 아이스 버킷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인은 두병을 준비해 갔는데 코스의 전반부에 함께한 와인은 VDP 인증 회원인 슐로스 리저의 리슬링 트로켄 2020이었습니다.
믿고 마시는 VDP의 독수리표는 오늘도 실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트로켄이지만 약간의 잔당감은 있었고 그 뒤에 이어지는 기분 좋은 산도와 미네랄리티가 해산물 위주의 코스 전반부와 훌륭한 마리아주가 되었습니다.
VDP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기요리 및 디저트와 함께한 와인인데, 러시안 리버밸리의 피노누아입니다.
캘리피노에서 느낄 수 있는 오크 가득하고 익힌 과일의 뉘앙스가 느껴졌고 이러한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아 이날 디너의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요수정의 위치, 주차, 예약방법
건물 1층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협소하여 한 팀 당 한대만 주차가능하다고 합니다.
요수정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실시간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 어물전 청 한남, 한국식 오마카세 전문점 (1) | 2023.10.27 |
---|---|
[용산] 쥬에(JUE), 광동식 요리 전문점 (0) | 2023.06.30 |
[마포] 더형제 한국식 프리미엄 횟집 (1) | 2023.04.03 |
[용산] 소와나 한남동 가성비 우마카세 (0) | 2023.03.19 |
[여의도] 더 스테이크 하우스 여의도 IFC (0) | 2023.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