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졸리베, 상세르 블랑 2020(Pascal Jolivet, Sancerre Blanc 2020)에 대한 와인 정보, 와인 가격 및 구매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파스칼 졸리베(Pascal Jolivet)
파스칼 졸리베는 1987년 설립되었습니다. 루아르(Loire) 계곡의 우수한 생산자로 손꼽히는 실력자로, 유기농법은 물론 SO2(이산화황) 사용을 억제하는 등 철저한 방법으로 자연친화적 생산자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파스칼 졸리베의 와인은 내추럴 와인의 범주에 넣어서 볼 수도 있습니다.
파스칼 졸리베는 포도의 매력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농약, 화학비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밭은 잡초로 덮여있습니다. 포도밭에서는 최대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포도자체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효 시에는 포도 껍질의 천연 효모로 발효하며, 발효 중에 산이 천천히 와인에 녹아들어 부드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만듭니다.
2. 루아르 계곡(Loire Valley)
파스칼 졸리베의 생산지역인 루아르 계곡은 프랑스 북부 오를레앙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루아르 계곡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과 그 지류를 따라 펼쳐진 넓은 지역으로 서늘한 기후에 속하는 산지인 루아르는 슈냉블랑, 소비뇽 블랑, 뮈스카데 등 가볍고 짜릿한 화이트 와인이 특별히 맛있는 곳입니다. 적포도로는 카베르네 프랑, 말벡, 가메가 재배되는데, 허브향이 강하고 드라이한 로제를 만듭니다.
루아르 계곡의 소비뇽 블랑을 생산하는 생산지 가운데 상세르와 푸이 퓌메의 포도밭들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 근방에서는 소비뇽 블랑이 매우 잘 익어 부싯돌과 연기 풍미가 납니다.
파스칼 졸리베에서 생산하는 소비뇽 블랑도 상세르와 푸이 퓌메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3. 상세르 블랑 2020(Sancerre Blanc 2020)
상세르의 소비뇽 블랑 100%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곳의 떼루아는 50%의 석회암(Limestone), 30%의 부싯돌(Flint) 그리고 20% 점토질 석회암(Clay limestone)의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와인은 밝은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레몬, 라임, 배, 자몽을 연상시키는 과실미와 함께 미네랄이 느껴집니다.
소비뇽 블랑 특유의 산도가 있으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자극적이고 찌르는 산도와는 다르게 둥글둥글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뉴질랜드의 직선적인 소비뇽 블랑 보다는 섬세하게 다가오며, 풀잎향도 덜한 느낌입니다.
파스칼 졸리베의 푸이 퓌메 소비뇽 블랑도 시음해 보았는데, 푸이 퓌메는 스톤과 미네랄이 좀 더 강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론 균형감이 좋은 상세르가 제 취향이었습니다.
- 산지 : 프랑스 > 루아르 > 상세르
- 품종 : 소비뇽 블랑(100%)
- 도수 : 13.5%
- 구매처 : 에노테카 코리아
- 구매가격 : 4.5만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