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리뷰] 프레스코 발디, 카스텔 지오콘도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2016( Frescobaldi , Castel Giocondo Brunello di Montalcino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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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BDM(Brunello di Montalcino)이라고 하는 프레스코 발디, 카스텔 지오콘도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입니다.

 

프레스코발디 가문은 중세 이후 토스카나의 정치, 사회 및 경제에 관여해 온 저명한 피렌체의 귀족가문입니다. 키안티의 발 디 페사(Val di Pesa)에서 시작된 그들은 12세기에 피렌체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프레스코발디 가문은 1308년 토스카나에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곧 저명한 인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레스코발디 가문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 미켈란젤로에게 그림과 와인을 교환했습니다. 또한 영국의 헨리 7세에게 와인을 공급했으며, 로마 교황청에도 와인을 공급했다고 합니다. 

 

프레스코발디 가문은 토스카나에 Castel Giocondo, Gorgona, Castiglioni, Nipozzano 등 총 9개의 Tenuta(estate)가 있으며, 오늘 소개해 드리는 와인은 Tenuta Castel Giocondo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몬탈치노의 남서쪽에 위치한 카스텔지오콘도 마을은 산지오베제 생산에 이상적인 떼루아인 약 300m의 해발고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몬탈치노는 바다에서 시에나로 이어지는 도로를 방어하기 위해 1100년에 지어진 고대 요새이며, 테누타 카스텔지오콘도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생산하기 시작한 최초의 4개의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소개해드리는 카스텔 지오콘도 BDM 2016은 빈티지 차트상으로도 그레이트 빈티지입니다만 아직 시음적기가 되려면 아직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영빈이라서 그런지 역시나 꽤 오랜 시간 브리딩이 필요합니다. 

미리 오픈해서 식당에 가져갔는데 탄닌감은 부드러우나 산도가 튀는 느낌이 있습니다. 향은 정말 좋아 체리와 붉은 과일 그리고 바닐라향이 어우러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도도 점차 안정되어 둥글둥글하게 밸런스 잡힌 BDM의 모습을 나타내어 줍니다.

- 산지 : 이탈리아 > 토스카나 > 몬탈치노

- 품종 : 산지오베제(브루넬로)

- 도수 : 14.5%

- 구매처 : 서울 로드샵

- 구매가격 : 8만원대

 

 

제주도에 있는 난산리 식당에서 코스요리와 함께 먹었으며, 음식도 맛있었고 함께한 와인과도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토스카나의 와인을 마실 때면 몇년 전 차를 렌트해서 토스카나를 여행했던 날이 생각납니다.

여행하면서 찍은 몬탈치노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