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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의 가성비 지역이라고 하는 픽생(Fixin)에서 생산된 도멘 피에르 즐랑의 픽생 라 코카르드 2017 입니다.
도멘 피에르 즐랑은 부르고뉴의 작은 마을 픽생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1952년 피에르 즐랑이 세운 와이너리를 현재 피에르의 손자 피에르-엠마뉴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에르-엠마뉴엘은 빈야드와 셀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학 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포도를 생산해 '순수하고 정직한' 와인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적의 성숙도를 지닌 고품질의 포도를 얻기 위해 포도나무를 매우 선별적으로 파종하고 잎을 손으로 제거하고 있습니다.
피에르 즐랑은 쥬브레-샹베르탕과 픽생을 아우르는 12헥타르(ha)의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쥬르레-샹베르탕과 픽생에 각각 프리미에 크뤼의 포도밭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픽생은 꼬뜨 드 뉘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빌라쥬 등급과 프리미에 크뤼 등급을 생산합니다.
색이 진하고 선명한 짙은 보라색(deep mid-red)이며, 부케는 꽃향(바이올렛, 모란), 과일(블랙커런트, 모렐로 체리, 모과), 동물향, 머스크, 후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리 피트도 꽤 일반적입니다. 영빈은 약간 단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견고한 구조를 얻습니다. 강한 탄닌과 야생의 느낌이 픽생이 특성이라고 합니다.
언덕 아래의 풍부한 석회질 토양은 와인을 좀 더 강하게 만들고 언덕 위의 균일한 갈색 석회질 토양은 와인에 좀 더 미네랄리티와 우아함을 줍니다.
픽생에는 5개의 프리미에 크뤼밭이 있으며, 도멘 피에르 즐랑에서는 그중 하나인 클로 나폴레옹(Clos Napoleon)을 독점 소유(monopole)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리뷰하는 와인은 라 코카르드(La Cocarde) 밭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도멘 피에르 즐랑의 픽생 라 코카르드 2017(Domaine Pierre Gelin Fixin La Cocarde)은 2017년 9월 수확하여 오크통에서 21개월간 숙성하였으며, 2019년 7월에 병입하였습니다.
약간의 밝은 루비색깔을 나타내고 있으며, 체리, 스트로베리, 라즈베라와 같은 상큼한 베리류의 풍미와 earthy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려한 스타일의 와인은 아니지만 산도감이 좋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 산지 : 프랑스 > 부르고뉴 > 픽생
- 품종 : 피노누아
- 도수 : 13.5%
- 구매처 : 에노테카 코리아
- 구매가격 : 10만원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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