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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리뷰

[와인 리뷰] 오 봉 클리마, 피노누아 2020(Au Bon Climat, Pinot Noir 2020)

by 비노꾸 2023. 1. 26.

캘리포니아 피노누아인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의 피노누아 2020(Pinot Noir Santa Barbara County 2020)에 대한 와인 정보, 와인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

 

 

흔히 ABC(Au Bon Climat)라고도 부르는 오 봉 클리마는 'Good Place'를 뜻하는 프랑스 관용어구 라고 합니다. 오 봉 클리마 와이너리는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카운티에서 고전적인 부르고뉴 스타일의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를 만드는 데 전념했습니다. 

실제로 산타바바라 카운티는 시원하고 상쾌한 태평양 공기, 해양 기반 토양 및 동서로 흐르는 계곡으로 인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장소를 제공했으며, 부르고뉴의 기후와 닮아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이너리의 이름을 부르고뉴와 닮은 'Good Place'라고 명명했다고 생각됩니다. 

 

Au Bon Climat 와이너리의 전경
ABC vineyards의 전경(www,aubonclimat.com)

 

오 봉 클리마는 1983년 창립자인 Jim Clendenen과 당시 파트너인 Adam Tolmach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Jim은 미국, 호주, 프랑스 등의 대륙을 돌면서 포도주 양조를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그들은 Los Alamos Vineyard의 개조된 낙농장을 사용하여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숙성 가능성을 지닌 균형 잡히고 섬세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 올드 월드 와인 제조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인위적인 과일향과 도수가 높고 과도한 오크 터치가 들어간 화려한 방식의 와인제조가 트렌드인 시절에도 오 봉 클리마의 양조 방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ABC는 화려하고 과장된 와인이 아닌 레이어가 살아있고 잘 구조화되어 있으면서 알콜 도수가 높지 않은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 캘리포니안 피노누아

 

'캘리 피노'라고도 부르는 캘리포니안 피노누아는 부르고뉴의 피노누아와는 분명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피노누아는 태평양에서 불어온 바닷바람이 태양의 열기를 식혀주는 서부 해안가 지역에 길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안 피노누아 생산지
캘리포니안 피노누아 지도(winefolly.com)

 

소노마 카운티에만 12,872에이커, 몬테레이 카운티에 10,891 에이커, 산타바바라 카운티에 5,611 에이커의 부지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피노누아 재배 지역이 해안가를 따라 길게 이어져있어, 각 카운티 별로도 다른 캐릭터를 나타냅니다.

소노마 해안과 같은 서늘한 지역의 피노는 좀 더 라이트한 바디에 붉은 과실과 플라워 노트를 보여주고 종종 약간의 미네랄과 함께 더 밝은 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안 리버벨리와 같은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 피노 누아는 더 어두운 과실향을 보여주며, 산도가 낮으며 알콜 도수가 최대 15%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오크 사용에 적극적인 생산자가 많아 바닐라, 스파이시 등의 향신료 뉘앙스가 잘 느껴진다는 것 역시 캘리 피노의 특징입니다. 

비비노에서 추천하는 캘리포니안 피노누아와 어울리는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푸드 페어링

 

3. 피노누아 산타바바라 카운티 2020(Pinot Noir Santa Barbara County 2020)

 

피노누아 산타바바라 카운티는 오 봉 클리마에서 가장 엔트리 라인에 해당됩니다. 

ABC가 소유하고 있는 Bien Nacido(Santa Maria Valley), Le Bon Climat(SMV), Rancho La Cuna(SBC), Kick On(SBC), Los Alamos(SBC) 5개의 빈야드에서 수확한 포도를 블렌딩 하여 만들었습니다.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10개월 숙성하며 이러한 배럴 숙성은 와인에 복합성을 부여합니다.

오픈하면 딸기와 블랙베리 향이 천천히 올라옵니다. 그리고 스모키하고 바닐라향이 뒷받침해줍니다.  피니쉬에는 정향과 흙향이 스쳐 지나갑니다. 

엔트리급 피노누아이지만 밸런스 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며, 크게 거슬리는 것 없이 잘 넘어갑니다.

 

비비노 vivino
비비노 평점

 

 - 산지 : 미국 > 캘리포니아

 - 품종 : 피노누아 100%

 - 도수 : 13.5%

 - 구매처 :  서울 로드샵

 - 구매가격 : 3.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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